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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는 wavve랑 seezn 이 싫다! 기존 고객 무시당하는 기분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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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는 wavve랑 seezn 이 싫다! 기존 고객 무시당하는 기분 후기

☆★† 2020. 4. 1. 17:54

안녕하세요. 큰바입니다.

 

망할 놈의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집에서 딱히 할거 없을 때 TV 많이들 보시죠.

TV 시청도 수년전부터 컨텐츠 소비 패턴이 많이 바뀌었죠.

프로그램 본방 시청이 아닌 VOD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저도 VOD 참 많이 이용하는데요.

방송 시간 맞춰서 TV 앞에 앉아야 할 필요 없이

하고 싶은 것 하고 시간이 날 때 VOD 시청을 하는게 상당히 편합니다.

 

통신사는 KT를 오래 써와서 올레TV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블릿과 PC, 모바일까지 폭 넓게 연동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글로벌 거대 OTT 넷플릭스가 국내 OTT 시장에 안착하고

점유율도 꽤 높아진 상황에

기존 서비스 중인 국내 통신3사, 지상파 방송3사들이

별다른 경쟁자 없이 OTT 서비스를 하다가

위기 의식을 이제야 느껴서 부랴부랴 서비스 변경을 하고 있죠.

 

그 중에 하나가 기존 POOQ(푹)을 WAVVE(웨이브)로 변경한 것.

 

 

 

 

1. 나는 wavve가 싫다.

몇년전에 올레TV 등의 통신사 서비스에서 지상파가 싹 다 빠진 적이 있죠?

뭐 당연히 돈 때문인데..

지금은 아니지만 한동안은 올레TV에서 지상파 VOD 방송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구 pooq-현 wavve도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얼마전부터 갑자기 JTBC의 VOD 서비스가 사라진겁니다.

제가 보는 프로그램 중에 JTBC의 프로그램 비중이 상당히 높은데

그럼 제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큰 이유 중 하나가 사라지게 된거죠.

 

바로 해지했습니다.

 

안그래도 wavve는 시청 도중에 화질이 깨지는 현상이 엄청 자주 일어나서

짜증이 많이 나있는 상태였어요..

이런 기본적인 기술 문제가 있어서야...

 

 

 

2. KT의 seezn은 더 싫다..

넷플릭스에 대항하여 내놓은 또 하나의 야심작(자기들 주장대로..)

KT의 seezn(시즌) 입니다.

 

올레TV가 seezn으로 바뀐 것이 아니라

올레TV 모바일이 seezn으로 바뀐 것이어서 헷갈리는 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차라리 올레TV 브랜드 전체를 seezn으로 바꾸지...

 

저는 올레TV와 모바일 다 이용 중이었기 때문에

서비스 변경에 대해서 관심을 안가질 수가 없지요.

일단 오픈 기념 프로모션 요금제에 묻지마 가입을 했습니다.

 

기존에 올레TV 가입 관련 무료로 이용하던 올레TV 모바일 혜택은

새 요금제에 가입하는 순간 사라진거죠.

 

 

시즌 믹스 플러스 출시기념 할인 프로모션 적용

 

기존에 무료로 이용하던 요금제 외에

CJ E&M 콘텐츠팩 월 정기 13,000원 짜리를 이용 중이었습니다.

이것도 장기고객 혜택인가? 뭔가로 2,000원인가 할인 받아서 사용 중이었는데

 

시즌 요금제별 제공 서비스

 

뭐에 홀렸는지 이 설명에 속아서

CJ 요금제도 해지하고

지니뮤직 요금제도 해지하고

시즌 믹스 플러스로 하면 한방에 다 해결되겠구나! 혜자 서비스네?!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고..암튼 이용 중이던걸 싹 바꿨습니다.

시즌 믹스 플러스 요금제의 제공 서비스를 하나하나 보시죠.

 

 

3. 지니뮤직 스마트 음악감상

스마트 음악감상이 뭘까..

 

가입 후 여느 때처럼 PC에서 지니뮤직을 틀어놓고 작업하는데

노래가 조금만 나오고 계속 다음 노래로 넘어가는 거에요..

 

이게 로그인이 한번씩 풀리면 1분 미리듣기만 될 때가 있어서

봤더니 로그인은 되어있는데 노래가 다 안나오네..?

 

찾아보니 스마트 음악감상은 모바일에서만 감상이 가능한거네요..?

나는 PC로 음악을 더 많이 듣는데..?

폰으로만 듣는 분들을 위해 조금 저렴하게 제공되고 있는

지니뮤직 요금제인것 같더라구요.

 

 

모바일 전용이라는 말은 쏙 빼놓음..

 

일단은 그래서 지금..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서 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앱플레이어(블루스택, LD 플레이어, 녹스 등)에서 지니 설치해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후자는 무거워서 비추..)

 

이게 근데 기존에 하던 패턴이 아니라서

은근히 불편합니다.

음악듣는 횟수가 확 줄었어요..

심지어 윈앰프를 다시 꺼내서 mp3를 듣는 때가 늘어났어요..

 

 

4. 무료 제공 코코로 뭘 해?

 

콘텐츠팩 전용 코코(올레TV 포인트 같은 개념) 11,000개

VOD 전용 코코 11,000개를 매월 제공합니다.

 

뭐 좋습니다..

그럼 코코를 이용해서 결제를 해볼까요?

 

자 콘텐츠팩 결제를 해볼까나?

으잉? 모바일 전용? 올레TV 연동해서는 못보네?

 

TV까지 연동해서 보려면 더 비싸네?

근데 코코로는 모자르네?

 

그럼 코코로 전액 결제 가능한 저렴한 요금제 하지 뭐..

 

그런 얘기 없었잖아..??

 

...코코로 결제하면 모바일로만 보라네..

그런 얘기 언제 했냐?

 

그럼 VOD로 보지 뭐..

 

 

 

안싸..

 

한편에 부가세 포함 1,650원이네요.

내 올레 포인트 사용해서 20% 할인 받으면 1,320원

 

VOD용 제공 코코는 11,000개니까

11,000 / 1,320 = 8.333...

 

제공되는 코코로는 VOD 8편 보면 끝이네?

올레 포인트 없으면 6편 밖에 못보네?

 

무료(?) 제공되는 코코는 아주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거..참고하세요.

 

아, 모바일로 TV 보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쏠쏠할 것 같아요!

 

 

 

5. 그래서 어떻다고?

 

앞서 작성한 바와 같이 저는 모바일 + TV 연동해서 보는걸 좋아합니다.

저같은 스타일에게는 아주 맞지 않는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모바일로 주로 시청하시는 분들은 유용할 것 같은 서비스입니다.

 

개인적인 바람은 올레TV 모바일처럼 시즌과 올레TV 서비스를

완전 통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지금은 그전과 비교하면 좀 별개의 서비스인 느낌이 강합니다.

기존에 이용하던 고객들은 전혀 배려하지 않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의견차야 있을 수 있지만

요즘 같은 멀티 플랫폼 시대에 왜 모바일에만 국한된 서비스를 새로 런칭을 한건지..

그렇다고 저렴한 것도 아니고..

 

넷플릭스의 성공은 하나의 요금제에 최대 4명까지 다른 계정에서 볼 수 있고

모바일, TV, PC 가리지 않고 볼 수 있다는 것.

 

웨이브나 시즌이나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티빙과 왓챠플레이도 이용해볼까 고민 중인데

그들은 좀 달랐으면 좋겠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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