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중문쪽 '그랜드메르 호텔 제주' 내돈내잠 후기 장단점

내맘대로 평점(10점 만점)

10~9 : 최고 / 8~7 : 아주 괜찮음 / 6 : 보통 / 5 : 좀 아쉬움 / 4~3 : 아 이건 아닌데 / 2~1 : 장난하냐

 

룸컨디션 : 8

서비스 : 7

위치 : 7

가격 : 8

부대시설 : 5

분위기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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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7.16

 

 

 

안녕하세요. 리뷰충 큰바입니다.

 

최근에 제주도 서귀포 중문 쪽에 갈 일이 생겨서

숙소를 찾다가 가성비 괜찮은 곳에 묵고 와서

후기를 남겨보려고 글을 씁니다.

 

가야하는 곳이 완전히 중문관광단지 쪽은 아니라서

괜찮은 숙소 찾기가 선택지가 많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곳인데

저렴하게 잘 묵은 것 같아요 ㅎㅎ

 

 

1. 위치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쪽은 아니에요.

그런데 또 많이 멀진 않습니다.

차를 이용하면 5-10분이면 돼요.

 

논짓물쪽이에요.

근처에 예래생태공원도 있구요.

자세한 위치는 지도 공유하겠습니다.

 

장점 : 한가롭고 조용하다. 중문관광단지 등과 멀지 않다.

단점 : 주변에 거의 아무 것도 없다고 보면 됨. 골목 초입에 편의점 하나 있음.

 

 

2. 분위기

 

저렴하게 구해서 사실 별 기대 안했는데

오 생각보다 깔쌈한(?) 곳입니다.

신축한지 한 3-4년 정도 된 것 같아요.

건물은 그냥 ㄱ자도 아니고

몇갈래로 갈라지는데..암튼 특이한 구조에요 ㅎㅎ

 

장점 : 신축

단점 : 겉만 보고 큰 기대를 하면 안됨

 

호텔 입구

 

 

로비

 

 

3. 룸 컨디션

 

 

저는 스탠다드 A타입(트윈)에 묵었습니다.

여기가 싱글침대 2개 있는 방인가봐요.

홈페이지에서 보면 룸 타입이 이렇게 나와있어요.

 

스탠다드 룸 타입 종류

 

방이 생각보다 되게 넓어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캐리어 펼쳐놓는 데엔

전혀 문제가 없는 공간이구요.

대충 눈대중으로 따져보니까 잘 끼워넣으면

여기저기에 캐리어 6개도 펴겠더라구요 ㅋㅋ

 

흐트러진 이불과 널부러진 짐은 양해를..

 

바닥은 카페트가 깔려있는데

이게 상당히 호흡기에도 안좋은데..

암튼 비슷한 소재의 쇼파도 있습니다.

카페트와 쇼파는 음식들 드시다가 뭘 흘리셨는지

얼룩이 꽤 많이 보였어요..

 

비즈니스 호텔에 있는 데스크도 하나 있구요.

각종 멀티콘센트, USB포트, HDMI 포트까지(?)

책상에 설치가 되어있어요.

 

 

아 여기 콘센트 사용하시려면

침대 옆 마스터 컨트롤러 자판에서

light3 켜셔야 콘센트 사용이 됩니다.

안그럼 충전 같은 것이 안되더라구요 ㅎㅎ

이 부분은 그 마스터 버튼에 설명이 아주 작게 붙어있어서

놓칠 수도 있는 부분이에요..

방마다 같은 지는 모르겠..

 

침구류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소중박은 칩니다..ㅎㅎ

 

커튼은 암막커튼처럼 생겼는데

빛을 다 막아주진 못합니다.

이거 좀 당황스러웠음..ㅋㅋ

 

천장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데

성능이 어마어마해서 강력한 냉기가 나와요.

근데 그 강력한 냉기가 침대 위로 다 옵니다 ㅋㅋ

끄면 덥고 틀면 추워서 자다가 내내 켰다 껐다를 반복..

(팁. 의자를 밟고 올라서거나 점프해서 방향을 올리면 좀 나아요..)

 

 

 

 

옷걸이는 한 4-5개 정도 비치되어 있고

전기포트, 머그잔, 냉장고 있습니다.

 

야식 먹을만한 테이블이 마땅히 없어요.

그래서 쇼파에서 먹다가 다 흘리는듯..

저는 그래서(?) 이번엔 호텔에서 음식은 안먹었네요.

 

 

욕실

기본적으로 건식 화장실입니다.

세면대와 변기가 한 공간에 있고

변기는 무려 아메리칸 스탠다드에 비데까지 설치되어 있어용..

저는 이게 제일 맘에 듦..(?) ㅋㅋ

 

세면대에는 기본적으로 비누 대신 핸드워시가 있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비치 되어 있습니다.

세면대 아래로 드라이어도 있어요.

 

옆으로 샤워부스가 있는데

문이 완전히 꽉 안닫혀요..

하지만 수압이 그렇게 강력하진 않아서

잘 사용하면 외부로 물이 많이 튀진 않습니다.

 

일단 욕실 청소 상태는 잘 되어 있고

냄새 안나는게 좋았어요.

 

 

장점 : 방이 넓고 전체적으로 쾌적함.

단점 : 카페트와 쇼파에 얼룩 흔적..

 

 

4. 서비스

 

기본적으로 2성급 호텔이라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받을만한 것이 거의 없습니다.

 

저는 하루이틀 묵으면 청소는 잘 안해서

물과 수건만 리필받는 편인데요.

여기는 해당 내용을 프론트에 연락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튿날 나가면서 부탁 드렸을 때 메모하시더니..

밤에 돌아왔을 때까지 그대로..ㅋㅋ

그래서 다시 내려가서 말씀드리고 바로 받아왔어용..

기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좀 아쉬웠어요!

 

오전-낮에 업무 보시는 젊은 남성분이

참 친절하시고 이것저것 시원하게 대답해주시더라구요.

 

프론트 외에는 이용해본 것이 없어서 모르겠네용..

 

 

5. 부대시설

 

지하1층 식당과 5층 위에 루프탑이 있고

비즈니스 센터가 있다고 하는데 보진 못했고..

호텔 입구 옆으로 뭔 커다란 고무튜브 같은 거에

물을 받아놨던데 알고 보니 그게 수영장이었습니다..ㅎㅎ

어린 아이들은 놀기 좋겠더라구요.

 

주차장은 지하나 실내는 없고 옥외 주차장인데

호텔 앞을 쭉 둘러서 꽤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차장 초입에는 전기차 충전소가 2기가 있는데

둘다 고장이라고 붙여놨더군요..

모양새로 봐선 앞으로도 사용을 안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6. 가격

 

최고급 호텔을 가지 않는 이상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가성비 좋은 호텔이죠!

 

 

저도 저렴하게 구해보기 위해서

이 방법 저 방법 다 찾아보다가

현대카드x아고다 할인 이벤트를 이용해서

스탠다드룸 기준 1박 4.5만 정도에 겟했습니다.

성수기 호텔 가격 치고는 괜찮쥬?

 

현대카드 이용하시는 분들은

현대카드 홈페이지나 앱에서 이벤트란 보시면

현대카드 전용 아고다 페이지 링크가 따로 있어요.

그럼 꽤나 할인된 가격의 숙소들이 보입니다.

 

 

현대카드 이용하시는 분들은 또 하나

'현대카드 PRIVIA 여행' 홈페이지에서 이용하시면

저렴하게 구하실 수도 있을실 거에요!

 

다른 카드는 제가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들이 있을테니 잘 찾아보세요..

 

암튼 가격대 치고 방이 괜찮았어요..

그래서 저는 가성비 구웃~!

 

 

*총평

 

제가 잘 쓰지 않는 다양한 부대시설들은 필요없어서

그런 것 다 제외해서 저렴한 가격에

넓고 괜찮은 방 잡아서 지내고 와서 만족합니다.

 

멀지 않은 곳에 (한 500m?) 논짓물이 있어서

물놀이하고 오시는 투숙객분들 많더라구요.

 

주변이 조용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뭐 조금 차를 타고 나가야하지만 중문이랑도 가깝고

조금 더 가면 서귀포 시내도 가깝구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나 오는정김밥 같은 곳도

한 18~20km 정도 거리에요.

 

앱으로 택시 불러도 옵니다 ㅎㅎ

 

중문이나 서귀포쪽에 가성비 좋은 호텔 찾으시는 분들께

그랜드메르 호텔 추천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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