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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 델피노 소노문 후기 (구 대명리조트)

☆★† 2020. 5. 3. 17:51

저희 아버지가 과거에 대명리조트 회원권을 사업차해서 겸사겸사 구매해놓으신게 있는데요. 그래서 가족여행을 종종 리조트로 다니곤 합니다. 주로 속초로 많이 갔는데요. 미시령 넘어가거나 동해고속도로 속초IC 에서 나오면 바로 위치해있는 대명리조트를 주로 갔습니다.

 

 

근데 이게 이름이 몇차례 바뀌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한동안 안가다가 가니 이름이 혼란스럽더라구요.

 

 

* 도대체 대명리조트가 아니고 뭐야?

 

검색해보니 일단 기업 사명이 변경됐더라구요. 작년 10월 1일부로 변경이 됐다고 합니다. 아래 기사 첨부할게요.

 

https://news.v.daum.net/v/20190925100305789

 

대명호텔앤리조트, '소노호텔&리조트' 사명 변경..글로벌 체인 리조트 잰걸음

대명호텔앤리조트가 글로벌 체인 호텔&리조트로의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대명호텔앤리조트는 오는 10월 1일부터 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기업명을 '소노호텔&리조트(Sono Hotels & Resorts)'로 변경하고, 리조트에 적용할 새 브랜드도 25일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30여년간 대명리조트의 간판으로 활용된 '대명'을 모두 신규 브랜드

news.v.daum.net

 

그리고 검색하다 보니까 이면엔 이런 기사도 있네요..ㅎㅎ 리조트 쪽은 왜 이런게 많을까요..?

 

https://www.taxwatch.co.kr/article/tax/2020/03/15/0001/daum

 

[가업본색]대명리조트에 얽힌 대명소노 주주의 정체

누가 보더라도 “와우” 소리 내지를 법 하다. 대명소노그룹이 지주회사 체제의 계열 재편에 한창 열을 올리는 와중 베일의 주주 2명이 10억원을 520억원으로 불린 일을 두고 하는 말이다. ...

www.taxwatch.co.kr:443

 

 

암튼 그래서 속초 대명리조트의 현재 이름을 보면

 

전체 리조트가 델피노 리조트인 것 같고 그 안에 구관인 A,B동이 소노문 델피노, 신관인 구 C,D동이 소노캄 델피노 A,B

구 호텔동이 소노캄 델피노 C

 

 

이렇게 바뀌었네요.. 겁네 헷갈림..

 

그러니까 리조트 한가운데 가장 오래된 본관이 소노문 그 외에는 소노캄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언젠가부터 옆으로 또 소노펠리체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던데 더 헷갈리고 난리일 듯 싶네요..ㅎㅎ 저희 가족은 이번에 소노문 스위트 객실에 묵었습니다.

 

 

 

1. 객실 (스위트) 거실, 주방

 

침대방 1, 작은 방1, 거실1, 화장실1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실, 발코니

거실은 넓진 않은데 스위트룸이 5인 기준이라고 보면 적당한 크기의 거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얼마 전에 리모델링 같은걸 했다고 하는데 테이블이나 쇼파, 에어컨 등이 바뀐 것 같긴 하더라구요.

 

 

거실.. 저건 주문진에서 회 떠온거..

 

주방

 

거실 바로 옆으로 주방이 작게 있습니다. 어머니가 뭘 바리바리 싸오셨네요.. 인덕션이 아닌 가스레인지 2구짜리가 있구요.

전기밥솥, 냉장고, 전기포트, 식기류, 가위, 컵, 그릇, 냄비, 팬 등이 있습니다. 발코니는 넓긴 한데 특별히 뭘 하기에는 좀 애매할 것 같아요. 아무 것도 없거든요..ㅎㅎ

 

 

2. 방

 

침대방

 

안방이라고 보면 되는 침대방입니다. 화장대와 거울이 있고 드라이어도 하나 놓여있습니다. 벽 콘센트는 마개를 빼고 쓰시면 돼요. 제가 침대 자체는 그렇게 따지지 않아서 그냥 누울만 했는데 베개는 정말..푹 꺼져버리는 베개라서 1개만 베고 누우면 벤것 같지도 않아요 ㅎㅎ

 

 

작은 방

 

작은 방은 성인 3명 정도는 조금 비좁겠지만 누워 잘 수는 있을만한 공간입니다. 장롱에 3인 기준의 이불과 요, 베개가 있습니다. 저 옆에 세워져 있는 건 뭔지 안열어봤는데 아마 빨래 건조대가 아닐까 추측을 해봅니다..; 여기도 콘센트 2구짜리 있어요.

 

 

3. 욕실

 

화장실

 

일단 기본적으로 아메리칸 스탠다드의 욕실 제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얘네도 일본기업 소유로 넘어가서 좀 별로긴 한데 암튼.. 비데가 설치되어 있고 세면대에 비누 하나 있습니다. 컵도 하나 비치되어 있는데..별로 안쓰고 싶구요.. 옆으로는 샤워부스 칸막이가 있습니다. 전 객실 천연 온천수가 나온다고 써있는데 물이 좀 다르긴 한 것 같아요.

 

 

 

4. 뷰? 앞마당? 광장?

 

발코니에서 본 모습. 왼쪽 건물이 소노캄 A,B동

 

유명한 울산바위 전망은 추가 요금을 받습니다. 2박에 22,000원 추가했습니다.

 

 

뒤쪽 객실도 묵어봤는데 그냥 쌩산 + 주차장 뷰라 답답하긴 하더라구요. 이쪽 뷰는 앞마당 정원을 이쁘게 꾸며 놓고

밤에는 조명도 켜지고 해서 보고 있을만 합니다. 그래서인지 낮에도 밤에도 가족 단위로 나와서 많이 즐기시는 모습입니다.

 

울산바위

 

 

*총평 :

 

본관이자 구관인 소노문은 속초 대명리조트 시절부터 쭉 이어온 정말 오래된 건물이라서 신식 리조트나 호텔 등의

숙박업소를 이용해보신 분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최근 리모델링을 했는데도 한계가 있었던 것 같으니.. 소노캄은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라 확실히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직도 저긴 안묵어봤네요..

 

리조트 내부 식당들이나 즐길거리 등이 코로나19의 대응 차원에서 영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원래는 탁구장, 당구장, 노래방, 치맥집, 술집 등 많은 부대시설이 있어서 놀기 나쁘지 않아요.

 

아무튼 여기도 결국은 숙박시설이기에 가성비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

 

 

우리 가족 2박 스위트 기준으로 전망 추가요금 포함 35만원 가량 나왔는데 이것도 무기명 회원권 소지해서 이 정도.. 많은 숙박시설 이용해보신 분들은 비교가 되실거에요. 호텔이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투숙객도 많고 규모가 큰 리조트라 확실히 휴가지 분위기는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잘 따져보시고 좋은 곳에서 여행하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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