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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3대천왕 출연했던 제주도 고기국수 '골막식당' 후기. 2년만에 방문 본문

내맘대로 리뷰/먹는거

백종원의 3대천왕 출연했던 제주도 고기국수 '골막식당' 후기. 2년만에 방문

☆★† 2020. 6. 28. 19:21

내맘대로 평점(10점 만점)

10~9 : 최고 / 8~7 : 아주 괜찮음 / 6 : 보통 / 5 : 좀 아쉬움 / 4~3 : 아 이건 아닌데 / 2~1 : 장난하냐

 

맛 : 6

서비스 : 5

위치 : 7

가격 : 8

공간너비 : 7

분위기 : 6

---------------

평점 : 6.5

 

 

 

안녕하세요. 리뷰충 큰바입니다.

 

제주도의 향토 음식 중 하나인 고기 국수.

진한 고기 육수에 수육과 국수를 넣어 먹는

일본의 라멘과 비슷한 음식인데요.

저는 라멘도 그렇고 고기 국수 참 좋아해서

제주도에 갈때마다 꼭 먹고 오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 중에서 정말 손에 꼽았던 맛집이 있었는데요.

바로 오늘 리뷰할 골막식당 이라는 곳입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오늘 포스팅하려고 검색하다 보니까

과거에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왔던 집이군요..

어쩐지 유명하더라...

 

최근에도 너무 가고 싶어서 다녀왔는데

다시 가 본 골막식당은 어떤지 한번 보겠습니다.

 

 

1. 위치

 

위치는 뭐랄까.. 제주공항에서 가까워서

렌트하시고 찾아가기 좋습니다.

이쪽이 제주 시내 부근이라

거주하시는 도민 분들도 많이들 오셔서 드시더라구요.

자세한 위치는 지도 참고해주세요.

 

 

 

2. 공간 & 분위기

 

외관은 그냥 오래 된 건물입니다.

간판도 그렇고 출입문도 그렇고..

 

아 주차장은 그리 크진 않지만

식당 오시는 분들 규모에 알맞는 것 같아요.

저는 주차가 불편한 적은 없었습니다.

 

입구 모습

 

미닫이 철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가면

옛날 오래 된 식당의 모습이에요.

일반 테이블 몇 개 있고 신발 벗고 올라가는

테이블도 몇 개 있습니다.

 

오래 돼서 그런지 의자와 테이블의 경우

어떤 것은 좀 흔들리는 것도 있어요 ㅎㅎ

 

백종원 님과의 사진

 

식당 안에는 이렇게 백종원 님과 찍은 사진을

액자에 해놓으셨는데

언제인지 백종원 형님 엄청 마르셨네유..

 

 

3. 메뉴 & 가격

 

단일 메뉴만 따져도 그렇고

다른 고기 국수집과 비교해도 저렴한 착한 가격입니다.

곱빼기도 있는데 면곱빼기, 고기곱빼기가 따로 있어서 좋아요.

 

메뉴

 

그 외에도 수육과 콩국수가 있는데

고기 국수 전문점 답게 심플한 메뉴 구성입니다.

 

 

 

4. 맛

 

반찬은 김치 하나 나옵니다 ㅎㅎ

국수에 김치 하나면 되죠.

김치는 고춧가루 범벅 스타일입니다 ㅎㅎ

고춧가루 맛이 많이 나는 김치입니다.

 

기본 찬인 배추 김치

 

주인공인 고기 국수가 나왔습니다.

다른 고기 국수집들이 그렇듯이

국수 면발은 소면이 아닌 중면을 보통 사용하는데요.

여기도 중면을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보통 중면보다 더 두꺼운 느낌입니다.

 

침이 꼴깍 넘어가는 비주얼..

 

여기는 제가 다른 집보다 좋아한 이유가

짜지 않은 삼삼하면서도 깊은 국물 때문이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에는 엄청 짜더라구요..

 

그래서 실망을 하고 왔는데

제가 사진 찍은 메뉴판 사진을 보니까

구석에 이렇게 써 있네요...

'싱겁게 드시는 분은 기본 육수 드립니다.' 라고...ㅋㅋ

 

뭔가 운영 방침을 바꾸신건지..모르겠네요.

설명 따로 안해주시니까

입맛에 따라 요청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날 면발도 조금 툭툭 끊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먹으면서 전체적으로 실망을 하는 와중에도

 

국물이 깊은 것은 여전했고

이곳의 또 하나의 장점이 바로 수육인데요.

다른 고기 국수집들의 얇디 얇은 수육 몇점이 아니라

잘 삶아진 고기를 두텁게 썰어서 넣어서

고기는 이번에도 맛있게 먹었네요.

 

 

5. 서비스

 

오랫동안 이곳에서 장사해오신

사모님, 사장님이시라 나이가 지긋하십니다.

사모님은 주방에서 열심히 일하시고

사장님이 카운터를 보시는데

2년 전에 뵈었을 때보다 기력이 많이 약해지신 느낌..

 

그래서인지 한마디 말씀도 없으시고 해서 좀 아쉬웠어요..

종업원 분들도 전체적으로 좀 무뚝뚝하세요.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잘먹었습니다 등등

인사는 손님인 제가 더 하고 나왔네요..

 

 

 

*총평

 

2년 만에 큰 기대를 안고 다시 찾았는데

네..솔직히 실망감이 없다고 할 수 없네요..

물론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이라서

다른 분들은 다르게 느끼실 수도 있구요.

 

육지 사람인 저로서는

자주 가볼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맛이 컨디션을 타는지도 확인이 힘들고..

 

이번엔 짠 국물이 많이 아쉬웠는데

다음 번에는 메뉴 안내 말씀대로

기본 육수 요청을 해서 한 번 더 가봐야겠어요..

그 정도로 엄청난 맛을 자랑했던 곳입니다.

 

아무튼 아쉬웠지만 맛 잘 유지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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